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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맛?, 와인 C'est la vie
잔을 부딪히며 | 2008.05.20 23:03

영등포 홈플러스에서 7,000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가장 피하라는 저가형 프랑스산인데다가 블렌딩된 녀석이라 머리도 꽤 아플 거 같았지만,
'세라비'라는 낯익은 이름과 라벨에 그려진 빨간 지붕이 이뻐서 질렀던 녀석이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아프로중사와 함께 투샷~ ]



이런 저런 일로 머리가 복잡했던 날이었기에 별다른 안주 없이 열었습니다.
열자마자 나는 향은 머리가 아플 정도로 좋지 않았지만, 시간이 잠시 흐르면서 익숙해지더군요.

그리고 과연 "인생의 맛"이란 어떤 것일지 궁금해하며 조심스레 잔에 따랐습니다.
C'est la vie 라는 문구를 붙였다는 건 그만큼 뭔가 담아낼 수 있기에 붙인 이름이었을 테니까요..
지나치게 블렌딩 되어서 복잡다단하고 괴로운 맛이 나지는 않을지 좀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만..^^;;;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한 모금.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의외로 캐쥬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가격이 싸기 때문에 가볍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지만,
바디감이 가볍다는 것을 제외하면 적당히 단맛과 신맛이 섞여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과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인생이라는 걸까요.

복잡해 보이기만 하는 인생도 전체를 놓고 보면 심플한 것이라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런 면에서 꽤 있어보이는 이름을 잘 붙이지 않았나 싶네요.

사람에 따라서는 바디감이 가벼워서 밍밍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지만,
그날의 나는 맘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남에게 추천하기는 좀 망설여지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단히 정리하자면 요런 느낌?  딱 요정도의 현란한 느낌이랄까요..ㅎㅎ;;
아,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숙취로 괴로웠던 건 제쳐두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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